대취제거
(Thatch remove of Turfgrass)
● 대취란?
대취란 죽거나 살아있는 식물체의 새싹, 줄기, 뿌리의 혼합 유기물 층을 말하며 지상부의 잔디와 표토층 사이에 형성된다. 한국잔디류는 다른 잔디류보다 부숙되기 어려운 리그닌(식물체를 목질화 시키는 것) 조직을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낮은 생육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대취층이 형성된다. 대취를 제거하는 작업으로는 버티컬 모잉, 브러싱, 스위핑 등이 있다.
● 대취의 역할과 문제점
대취는 높은 리그닌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잔디줄기의 절간과 관부 조직은 분해가 가장 잘되지 않으며 줄기와 뿌리는 보통이며 잎은 분해가 가장 잘되는 부위이다.
매트는 무기화합물과 혼합된 대취를 말한다. 매트층은 대취층과 마찬가지로 지상부의 잔디와 표토층 사이에 형성되며 보통 골프코스에서 느끼는 잔디밭의 쿠션은 매트층에 의한 것이다.
● 대취층의 역할
1) 잔디의 내마모성이 증가한다.
2) 쿠션효과로 인하여 답압에 의한 토양의 고결화를 줄일 수 있다.
3) 쿠션효과는 경기자들에게 안전성을 증가시킨다.
4) 대취층은 토양표면의 과건조를 막는 멀칭 재료로서의 역할을 한다.
● 대취의 과다 축적과 문제점
1) 대취는 물을 배척하는 소수성이 있어 물의 침투를 방해하여 부분적인 드라이 스팟을 일으킨다.
2) 대취는 토양 층에 공기와 비료의 이동을 저해하여 잔디의 생육을 약화시킨다.
3) 대취는 병원균 및 해충의 서식처 역할을 한다.
4) 잔디밭에 살포되는 살균제나 살충제의 약효를 저하시킨다.
5) 잔디의 뿌리, 지하경의 생장이 대취층에서 이루어져 토양에 의한 보호력 상실로 고온장해, 동해, 건조 해에 대한 내성이 약화된다.
6) 대취의 축적이 많을수록 잔디의 스캘핑 현상이 잘 일어난다.
7) 지렁이의 발생이 증가한다.
● 대취가 과다하게 축적된 잔디밭의 증상
■ 밟으면 발자국이 나타나기 쉽다.
■ 깎기 후 스캘핑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 부분적으로 마른 부분이 생긴다.
■ 습한 부분도 생긴다.
■ 가뭄, 열 및 추위에 대한 저항성이 약화된다.
■ 비료의 효과가 떨어진다.
■ 추파의 효율이 떨어진다.
● 대취제거의 시기 및 횟수
■ 대취 두께가 1.2cm를 초과하면 대취를 제거한다.
■ 늦은 봄이나 여름에 vertical mower나 power rake를 이용하여 대취를 제거한다.
■ 대취제거 작업의 횟수는 2~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며 한 번에 많은 양의 대취제거는 삼가한다.